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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면 저마다 떠오르는 이미지나 풍경이 있을 것이다. 뉴욕은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매체에서 무대로 등장한 곳이기에 많은 이들이 낭만과 환상을 갖고 있다.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풍요로운 도시,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 로맨스의 주인공이 분주히 오가는 거리.. 이처럼 밝고 눈부시게 비친 도시의 이면에는 당연하게도 어두운 그늘도 있다.

이 책 『소설 뉴욕』은 여섯 명의 작가가 ‘뉴욕’이라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여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슈퍼스타를 꿈꾸며 이스트빌리지를 떠도는 밤색머리 마돈나, 보석 디자인을 공부하러 왔다가 성공한 사람들의 주변을 맴도는 다혜, 과거에 어린 아이를 잃은 상처가 있는 엄마와 딸의 만남을 지켜보는 클로이, 알 수 없는 미래를 생각하며 맨해튼 하이라인을 걷는 국회의원 보좌관 영호, 얽히고설킨 갈등의 매듭을 풀지 못한 채 엄마를 만난 이민 2세대 수연, 미국인의 이름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찾으려 애쓰는 레이철. 이들의 시선으로 뉴욕의 또 다른 얼굴, 모습, 색깔과 마주할 수 있다. 성공을 좇아,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뉴욕에 잠깐 머물거나 정착한 이들의 삶을 통해 또 다른 뉴욕을 마주하는 건 어떨까. 나아가 뉴욕을 포함한 세상 어딘가에 머물고 있는 ‘나’를 다시 돌아보는 새로운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_《소설 뉴욕》행 열차를 출발하며
맨해튼 럭키스타_박생강
살아가는 동안 프란시스 차
그라운드 제로_SOOJA
32번가에서_파트리샤 박
아임 파인, 땡큐_강민선
미뉴에트_홍예진

 

『소설 뉴욕』은 『소설 제주』, 『소설 도쿄』에 이은 테마소설 시리즈 ‘누벨바그(Nouvelle Vague)’의 세 번째 앤솔러지로 세계 여러 도시와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고자 야심차게 기획한 아르띠잔의 테마소설 시리즈다. 

소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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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박생강 (박진규), 프란시스 차, SOOJA, 파트리샤 박, 강민선, 홍예진

    출간: 2019년 9월 25일

    사양: 208쪽 | 268g | 124*188*13mm

    ISBN: 979119637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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